(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 한 달 만에 인용을 결정하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로 묶이는 종목들이 급락하고 있다.
7일 오후 2시 32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7.05p(0.27%) 하락한 2569.11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193억 원, 기관은 480억 원 각각 순매수하는 중이다. 개인은 1595억 원 순매도하는 중이다.
법원이 윤 대통령 측이 제기한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이면서 증시 변동성이 커졌다.
코스피는 이날 2553.44로 장을 열고 전일 대비 1.35% 하락한 2541.49까지 내렸다. 코스피는 오후 들어 장중 낙폭을 줄이며 2575.48까지 올랐고 상승 전환을 눈앞에 뒀다. 그러나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소식이 나오자마자 낙폭을 키우며 2560선으로 다시 밀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이날 윤 대통령 측의 구속 취소 청구를 인용했다. 이에 따라 윤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서 절차를 거쳐 석방될 전망이다. 지난 1월15일 체포된 이후 51일 만, 지난 1월26일 구속기소된 지 40일 만이다.
이재명 테마주로 엮인 종목들은 줄줄이 하락하고 있다.
오리엔트정공(065500)과 오리엔트바이오(002630)는 각각 8.31%, 13.45% 급락했다. 오리엔트정공은 과거 이 대표가 청소년 시절 계열사 '오리엔트시계'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는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로 묶였다. 오리엔트바이오도 같은 이유로 이재명 테마주가 됐다.
이밖에 동신건설(-12.96%) 에이텍(-8.91%) 등 이재명 테마주 주가가 고꾸라졌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7.69p(1.05%) 하락한 727.23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940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0억 원, 기관은 859억 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3.01%, 에코프로(086520) 1.02%, 삼천당제약(000250) 0.62%, HLB(028300) 0.12% 등은 상승하고 있다. 알테오젠(96170) -5.89%, 파마리서치(214450) -5.54%, 리가켐바이오(41080) -4.66%, 휴젤(45020) -3.8%,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1.38%, 클래시스(214150) -1.01% 등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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