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김수현이 최근 고(故) 김새론과 관련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현재 출연 중인 '굿데이'에 등장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서는 지드래곤과 정형돈, 데프콘, 코드 쿤스트가 '굿데이 총회'를 준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지드래곤, 정형돈, 데프콘, 코드 쿤스트는 '굿데이 총회'가 열릴 장소를 찾아 이야기를 나눴고, "애장품을 진행하면 어떠냐"는 의견이 나왔다.
이어 향후 공개될 애장품 경매를 진행하는 모습이 짧게 나왔다. 이 가운데 풀샷에서 김수현이 올블랙 옷을 입고 가운데에 앉아 있는 모습이 잡혔다. 하지만 클로즈업 샷으로는 나오지 않았다.
이후 조세호는 지드래곤에게 "그날 이후로 수현이랑 친해졌어?"라고 물었고, 지드래곤과 김수현, 정해인, 광희 등 '88즈'가 앞서 함께 놀러 갔던 모습이 짧게 나오기도 했다.
앞서 '굿데이' 측 관계자는 지난 13일 오후 뉴스1에 "확인 결과 예정돼 있던 일정을 최소화해 진행했다"고 밝혔다. 다만 하차 논의 여부와 관련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김새론의 유족은 지난 10일부터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15세였던 2016년부터 김수현과 6년간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한 근거로 김수현이 군 생활 중 김새론에게 보냈다는 손 편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을 공개했다. 또한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로부터 7억원의 위약금을 변제하라는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골드메달리스트는 14일 장문의 공식 입장을 냈다. 소속사는 김수현이 미성년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주장에 대해 "김새론 씨가 성인이 된 이후인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교제했다"고 밝혔다. 또한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김새론의 경제적 문제를 외면했다는 주장에 대해 "수억대 채무 전액을 대신 갚아줬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김새론의 모친은 이날 가세연을 통해 "골드메달리스트도 새론이가 올린 사진에 대해 '의도를 알 수 없다'며 거짓말하는 정신없는 여자아이로 매도했다"며 "딸은 친구들과 유흥만 즐기는 아이도 아니었고, 조작된 사진으로 열애설을 불러일으킨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후 골드메달리스트는 15일 "공개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고인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이라도 찾으려 하셨던 어머니와 고인 모두에게 적절치 못하다 생각한다"라며 "당사의 경영진이 함께 어머님을 뵙고 충분한 설명을 드리고 싶다"며 소속사로 연락을 요청했다.
같은 날 오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은 라이브 방송을 진행, 김새론 유가족의 입장을 추가로 전했다. 유가족은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연애한 것을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라고 요구했다. 또한 골드메달리스트에게 그간 '사귄 바 없다'라 언론플레이를 하고 불과 3일 전에도 사귄 적이 없다고 한 부분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원한다며 "김새론에게 7억 원에 대한 내용증명 및 변제 촉구를 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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