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산악스키 국가대표 정재원이 2025 국제산악스키협회(ISMF) 아시안컵 산악스키대회 겸 제22회 강원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 산악스키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정재원은 16일 강원도 평창군 모나 용평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20세 이하(U-20) 버티컬 종목과 스프린트 종목에서 모두 정상에 섰다.
정재원은 버티컬 종목에서 21분20초, 스트린트 종목에서는 4분03초4로 우승하며 금메달 2개를 땄다.
산악스키는 눈 덮인 산악 지형에서 리프트를 사용하지 않고, 스키를 이용해 산을 오르내리는 무동력 친환경 스포츠다.
2025년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에 채택된 데 이어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에 포함됐다.
정재원은 대한산악연맹을 통해 "산악스키는 자기 자신을 끝까지 밀어붙이고, 마침내 승리했을 때의 희열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더 많은 사람이 산악스키의 종목을 알고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자 시니어부 정예지는 버티컬과 스프린트 종목에서 2위를 했고, 김미진은 버티컬 종목에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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