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에서 영화 '서브스턴스'를 오는 5월 2일부터 서비스한다.
칸 영화제 각본상, 골든 글로브 시상식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미국 배우조합상,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 등 유수의 영화제를 휩쓴 '서브스턴스'가 5월 2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올해 최고의 미친 영화"라는 극찬을 받은 '서브스턴스'는 나, 그리고 더 나은 버전의 나와의 지독한 대결을 그린 논스톱 블러디 스릴러다. 한때 아카데미상을 받고 명예의 거리까지 입성한 대스타였지만 나이를 먹었다는 이유로 밀려난 엘리자베스(데미 무어)가 약물을 주입해 젊고 아름다운 자아 수(마가렛 퀄리)를 탄생시켜 현재의 나와 젊은 나가 끊임없이 대결하는 과정을 그리며 '바디 호러'라는 새로운 장르를 제시해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작품은 할리우드 대표 명배우 데미 무어가 엘리자베스 역을 맡아 젊음과 아름다움을 향한 어긋난 욕망과 광기를 혼신의 열연으로 풀어내며 30년 연기 인생에 또 한 번 정점을 찍었다는 호평을 끌어냈다. 엘리자베스의 또 다른 나인 수 역할은 '가여운 것들' '카인즈 오브 카인드니스'에서 독특한 연기를 선보인 마가렛 퀄리가 맡아 온몸을 내던지는 독보적인 연기로 강렬한 시너지를 불어넣었다.
더불어 모든 요소가 생생하게 느껴지는 감각적인 미장센이 시각적인 임팩트를 더 하며 장르적 매력을 배가시켰다. 특히 CG가 아닌 수작업으로 탄생한 아파트, 욕실, 방송국 등 공간들을 엘리자베스의 내면을 엿볼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표현하며 수의 등장을 기점으로 극명하게 고조되는 분위기를 완성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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