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검은 수녀들'의 권혁재 감독이 '검은 사제들'의 장재현 감독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았다고 말했다.
권혁재 감독은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검은 수녀들' 관련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내게 이런 기회가 내게 올 수 있구나 싶었다. '검은 사제들' 팬이었고 장재현 감독님의 행보를 지켜보면서 '대단하다' 했었다"면서 이번 영화의 연출을 맡게 됐을 때 소감을 밝혔다.

이어 권 감독은 "'검은 수녀들'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검은 수녀들'만의 이야기가 이렇게 풀어질 수도 있구나 신선했다"며 "그래서 제작발표회 때나 언론 시사회 때마다 최대한 시나리오에 충실해지려 했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영화의 차별점에 대해 언급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검은 사제들'의 스핀오프 영화.
권 감독은 1편의 연출자이자 '검은 사제들'의 세계를 창조한 장재현 감독과의 교류를 묻는 말에 "(함께) GV를 예고하고 있다"면서 "장재현 감독님과는 또래이고, 사석에서 만난 적도 있다, 최근에 시사회를 보셨는데 짧게 통화를 했다, 드라마 장르로 차별성 있게 만드셨구나!' 하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권혁재 감독은 류승완 감독의 조감독 출신으로 영화 '해결사'(2010)로 장편 연출 데뷔한 뒤 지난 2023년 '카운트'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검은 수녀들'은 오는 24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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