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중국 본토에서 16일 첫 원숭이두창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충칭 보건당국은 성명을 통해 감염자가 최근 해외에서 충칭시로 입국했으며, 코로나19 격리 기간 동안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감염자가 충칭시에 도착 후 검역소에 들어왔기 때문에 전염 위험성은 낮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모든 밀접 접촉자는 격리된 상태이며 의학적 관찰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필리핀에서 입국한 30세 남성이 격리 호텔 검역 과정에서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면서 원숭이 두창 감염이 확인된 바 있지만 중국 본토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된 것은 처음이다.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은 지난 5월6일 영국에서 처음으로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비풍토병 지역으로도 확산해 6만명 이상의 확진자가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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