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에서 금은방 업주의 눈을 속여 금팔찌를 훔쳐 도주한 일당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지난 17일 특수절도 혐의로 30대 A 씨와 20대 B 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5시 55분쯤 공모한 뒤 동래구 한 금은방에서 360만 원 상당의 금팔찌를 훔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씨는 손님인 척하며 업주에게 금팔찌를 구경시켜 달라고 했다. B 씨는 뒤늦게 들어와 가짜 금반지를 파는 척하며 시선을 돌린 뒤 A 씨가 도주할 수 있게 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 수사를 통해 지난 9일 B 씨, 12일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금값이 급등해 귀금속을 노리는 범죄가 발생할 수 있다"며 "피해 발생 시 즉각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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