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SK엔무브에 투자자 보호 계획 마련 요구

본문 이미지 -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전경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상장을 추진 중인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엔무브가 투자자 보호 계획을 마련하지 않아 한국거래소의 보완 요청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SK엔무브와 상장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는 단계에서 투자자 보호 계획 등 주주 보호 방안 수립을 요청했다.

SK엔무브 상장에 따라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 지분가치 희석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SK엔무브는 SK이노베이션이 지분 70%를 보유하고 있다.

거래소는 상장 예비 심사 전 상장사와 사전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규정에 따라 필요한 내용을 안내한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협의 단계에서 SK엔무브에 주주 보호 방안이 마련되지 않은 것을 확인해 규정에 따라 필요하다는 점을 안내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에는 물적 분할 후 5년 내 상장할 경우 주주 보호 방안을 제출하게 돼 있었으나 올해 초 규정이 변경되면서 기간과 상관없이 주주 보호 방안을 제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정부 조치가 이어지면서, 중복 상장에 대한 시장의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의 자회사 분할 상장이나 무분별한 상장 시도는 제약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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