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침대 밑에 괴물이 있다"는 아이의 말에 침대 아래를 보니 실제로 괴한이 숨어 있었던 무서운 일이 벌어졌다.
30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밤 미국 캔자스주의 한 가정집에서 괴한이 침입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경찰이 출동했다.
사건이 발생한 것은 베이비시터가 그 집의 아이들을 재우려던 중 일어났다. 한 아이가 침대 아래 괴물이 있다고 말해 베이비시터가 안심시키려고 침대 아래를 살피던 중 숨어있던 괴한과 눈이 마주친 것이다.
괴한은 베이비시터와 몸싸움하고, 아이를 땅에 쓰러뜨리며 저항하다가 달아났다. 경찰은 집안을 수색했지만, 괴한을 못 찾고 다음 날 27세 남성인 이 괴한을 찾아냈다. 그는 한때 그 집에 살았던 사람이지만 학대 문제로 그 집에 접근 금지 명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온라인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 남성은 약 10일 전에 범죄 위협, 가정 폭력, 학대 방지 명령 위반 혐의로 기소된 후 보석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혐의에 해당하는 범죄는 지난 1월과 2월에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다시 체포되고는 판사가 보석 없이 그를 수감했고 혐의도 더욱 추가됐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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