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후티에 지상군 투입 초읽기…겁먹은 이란 하메네이 백기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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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미군의 계속된 공습으로 후티 반군이 주춤한 틈을 타 예멘 정부군이 대규모 공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멘 정부가 전략적 요충지인 호데이다를 후티로부터 탈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11일 아랍에미리트(UAE) 국영 언론 더 내셔널(The National)은 예멘 정부가 후티 반군으로부터 호데이다 항구를 탈환하기 위해 대규모 공세를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호데이다는 예멘의 주요 항구로 후티가 홍해를 항해하는 선박을 공격하기 위해 거점으로 삼는 도시죠. 또 석유 저장 시설이 위치한 전략적 거점인데요. 2021년 이란의 지원을 받아 후티가 이곳을 장악했죠.

    보도에 따르면 예멘 정부는 이번 작전에 약 8만 명의 병력을 투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예멘 내전 사상 가장 큰 규모의 군사 작전으로, 호데이다 탈환을 넘어 수도 사나를 향한 전면 공세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걸프연구센터의 압둘아지즈 사게르 박사는 “호데이다가 무너지면 다음은 사나라는 것은 명확하다”며 “후티 정권의 종말을 카운트다운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최근 이어진 미군의 공습으로 후티의 군사 기반이 파괴되고 핵심 인사들이 제거됐죠. 미국은 예멘 정부군에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이는데요. 사게르 박사는 며칠 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있었던 미 중부사령부(CENTCOM)의 마이클 쿠릴라 사령관과 예멘의 사기르 아지즈 합동참모총장의 회담을 언급하며, 미국이 예멘 정부군에 공중 엄호와 드론 감시를 지원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12일 이란은 미국과 핵 협상을 벌였습니다. 미국의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와 이란의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차관은 오만에서 1차 회담을 진행했는데요. 양국 대표단은 별도 공간에 머물고, 오만이 중재하는 간접 협상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그동안 미국과의 대화를 일절 거부해 왔던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협상에 나선 배경에는 최고위층의 강력한 직언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1일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의 최고위 관리들이 이례적이고 조직적인 방식으로 하메네이에게 미국과 협상에 나서라고 압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후티 #이란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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