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원 박재하 김경민 원태성 기자 =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18일 "어대명(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이 아니라 어대국이다. 어차피 대통령은 국민이 결정한다"며 대선 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후보를 정면 겨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30분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80여 분간 진행된 민주당 대선 경선 첫 TV 토론회를 마치며 마무리 발언에서 "윤석열 파면 이후 절 아끼는 많은 분이 출마를 말렸다. '이미 어대명인데 들러리 서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특히 경선룰에서 국민경선제를 무너뜨리면서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인데 경선에 의미가 없다는 얘기까지 했다"면서 "저 김동연의 삶은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도전과 반란의 삶이었다. 당당하게, 그리고 담대하게 국민만 보고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정권을 교체하고 국정을 책임질 만한 능력과 의지를 가진 정치 집단은 민주당"이라면서 "여기에 있는 누가 되든 우리가 힘을 합쳐 반드시 정권을 탈환하겠다"고 했다.
이어 "저 이재명은 많은 위기를 극복해 왔다. 많은 장애를 넘어왔다"며 "실력이 있다고 많은 분이 인정해 주신다. 저도 자부한다. 잘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된다. 이재명이 지금 필요할 때"라고 덧붙였다.
김경수 후보는 "함께 토론한 민주당 세 후보가 압도적 정권 교체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면서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민주 정부의 공과를 모두 안고 있는 민주당이 앞장서서 대한민국의 대전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에 대해 "청와대와 국회, 지방정부를 모두 경험한 유일한 후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새로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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