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경진 기자 = 소련 병사들이 외계인의 공격을 받아 돌기둥이 됐다는 내용을 담은 CIA의 기밀 해제 문서가 공개돼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1989년 시베리아의 군사 기지 상공을 비행하던 UFO를 소련군이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해 격추시켰고, 그 후 외계 생명체들의 보복 공격을 받았다는 내용인데요. 공개된 문서에는 머리가 크고 눈이 검은 외계인들이 하나의 구형으로 합쳐지면서 강렬한 섬광이 일어났고, 23명의 소련 병사들은 돌기둥으로 변했다고 적혀있습니다. 충격파에 덜 노출된 단 2명만이 살아남았다고 전해졌는데요. 돌이 된 병사들의 유해와 UFO 잔해는 모스크바의 과학 연구 기지로 옮겨졌고, 과학자들은 병사들의 분자 구조가 석회암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생존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작성됐다는 이 문서에는 익명의 CIA 관계자의 발언도 인용돼 있습니다. CIA 관계자는 “만약 KGB의 보고서가 사실이라면 이는 극도로 위협적인 사건”이라며 “외계인들은 우리 상상을 초월하는 무기와 기술을 갖고 있으며 공격을 받았을 때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의견을 남겼습니다.
CIA는 이 사건의 진위 여부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CIA의 이 문서는 캐나다의 위클리 월드 뉴스(Canadian Weekly World News)와 우크라이나의 지역 신문 테르노필 베치르니(Ternopil Vechirny)에 실린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기이한 보도를 정보 수집 차원에서 보관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전 CIA 요원 마이크 베이커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실제 보고서는 지금 퍼진 내용과는 많이 다를 것이다”며 “처음 있었던 보고서에서 대여섯 번 이상 재해석된 결과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2020년 미국 국방부는 ‘미확인 항공 현상 태스크포스(UAPTF)’를 공식 출범시켰는데요.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정체불명의 물체를 탐지·분석·기록하는 임무를 맡았죠. 베이커는 “조종사들이 하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보면 당연히 보고하고 조사해야 한다”며 “그렇다고 해서 외계인 우주선을 추적하는 건 아니다”고 했는데요. 이어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곧장 외계인을 떠올린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UFO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스터리 이야기로 손꼽히죠. 단순한 흥밋거리를 넘어 미국 사회에서는 첨예한 의견 대립으로 사회 분열로까지 번진 주제인데요. 작년 11월에 열린 하원 청문회에서 국방부 전 관계자 루이스 엘리존도가 정부의 UAP(미확인 공중 현상) 조사 지시에 대해 폭로하며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마가(MAGA),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외계인과 UFO에 대한 각종 음모론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죠. 지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초 트럼프는 수십 년간 비밀로 묻혀 있던 UFO 관련 정부 문서들을 기밀 해제하는 명령에 서명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인사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다큐멘터리 ‘폭로의 시대(The Age of Disclosure)’에 출연해 “제한 구역 내 핵 시설 상공에서 무언가가 반복적으로 활동한 사례들이 있다”며 “그런데 우리의 것도 아니고 누가 보낸 건지도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사실만으로도 조사할 가치가 있고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집중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말해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UFO #외계인 #트럼프
1989년 시베리아의 군사 기지 상공을 비행하던 UFO를 소련군이 지대공 미사일을 발사해 격추시켰고, 그 후 외계 생명체들의 보복 공격을 받았다는 내용인데요. 공개된 문서에는 머리가 크고 눈이 검은 외계인들이 하나의 구형으로 합쳐지면서 강렬한 섬광이 일어났고, 23명의 소련 병사들은 돌기둥으로 변했다고 적혀있습니다. 충격파에 덜 노출된 단 2명만이 살아남았다고 전해졌는데요. 돌이 된 병사들의 유해와 UFO 잔해는 모스크바의 과학 연구 기지로 옮겨졌고, 과학자들은 병사들의 분자 구조가 석회암과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합니다.
생존자의 증언을 바탕으로 작성됐다는 이 문서에는 익명의 CIA 관계자의 발언도 인용돼 있습니다. CIA 관계자는 “만약 KGB의 보고서가 사실이라면 이는 극도로 위협적인 사건”이라며 “외계인들은 우리 상상을 초월하는 무기와 기술을 갖고 있으며 공격을 받았을 때 자신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의견을 남겼습니다.
CIA는 이 사건의 진위 여부에 대해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CIA의 이 문서는 캐나다의 위클리 월드 뉴스(Canadian Weekly World News)와 우크라이나의 지역 신문 테르노필 베치르니(Ternopil Vechirny)에 실린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해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기이한 보도를 정보 수집 차원에서 보관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전 CIA 요원 마이크 베이커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실제 보고서는 지금 퍼진 내용과는 많이 다를 것이다”며 “처음 있었던 보고서에서 대여섯 번 이상 재해석된 결과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2020년 미국 국방부는 ‘미확인 항공 현상 태스크포스(UAPTF)’를 공식 출범시켰는데요.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정체불명의 물체를 탐지·분석·기록하는 임무를 맡았죠. 베이커는 “조종사들이 하늘에서 정체불명의 물체를 보면 당연히 보고하고 조사해야 한다”며 “그렇다고 해서 외계인 우주선을 추적하는 건 아니다”고 했는데요. 이어 “하지만 사람들은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곧장 외계인을 떠올린다”며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UFO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미스터리 이야기로 손꼽히죠. 단순한 흥밋거리를 넘어 미국 사회에서는 첨예한 의견 대립으로 사회 분열로까지 번진 주제인데요. 작년 11월에 열린 하원 청문회에서 국방부 전 관계자 루이스 엘리존도가 정부의 UAP(미확인 공중 현상) 조사 지시에 대해 폭로하며 이슈가 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마가(MAGA),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외계인과 UFO에 대한 각종 음모론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죠. 지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초 트럼프는 수십 년간 비밀로 묻혀 있던 UFO 관련 정부 문서들을 기밀 해제하는 명령에 서명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인사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다큐멘터리 ‘폭로의 시대(The Age of Disclosure)’에 출연해 “제한 구역 내 핵 시설 상공에서 무언가가 반복적으로 활동한 사례들이 있다”며 “그런데 우리의 것도 아니고 누가 보낸 건지도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 사실만으로도 조사할 가치가 있고 관심을 기울여야 하며 집중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말해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UFO #외계인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