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호주와 원정 평가전에서 한 골 차 패배를 당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호주 시드니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9위로, 16위 호주보다 세 계단이 낮다.
지난 2월 참가한 2025 핑크레이디스컵에서 3전 전승을 거뒀던 한국은 이날 연승 행진이 중단됐고, 올해 A매치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한국은 최정예 멤버로 나섰다. 케이시 페어(엔젤시티)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이금민, 최유리(이상 버밍엄시티), 지소연(시애틀레인) 등이 뒤를 받쳤다.
한국은 전반 29분 지소연, 전반 31분 이금민이 연달아 슈팅하는 등 대등한 경기를 한 끝에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하지만 후반 9분 다소 아쉬운 불운으로 실점했다. 반 에드몬드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수 임선주의 머리를 맞고 굴절된 뒤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한국은 지소연을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지만 후반 41분 신나영(렉싱턴)의 헤더가 골키퍼 선방에 걸리는 등 결정력 부족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오는 7일 오후 6시 30분(한국시간) 뉴캐슬 맥도날드 존스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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