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국민의 충실한 머슴 되겠다"…'찐윤' 윤상현 캠프 합류

지식인·호국연합회·국가원로회·코리아구국연대 지지선언
"이철우·유정복도 밀어주기로 해…선대위 키울 것"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025.4.2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2025.4.22/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박소은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3일 자신의 이름을 딴 싱크탱크 '김문수 정책연구원'을 띄우며 "국민의 충실한 머슴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캠프에서 연 싱크탱크 출범식에서 "실천하는 지식인이 상아탑, 연구소에서만이 아니라 현실에서 훌륭한 방향을 제시해 주면 겸손하게 받들어 현실 정치에서 지식인의 고뇌의 결과가 실현되도록 심부름꾼 역할을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이 법조가 제대로 돌아가냐, 정치가 제대로 돌아가냐, 선거가 제대로 되고 있느냐, 언론은 제대로 되고 있느냐 많은 문제를 제기한다"며 "이 문제도 답을 해주고 국민이 이해를 못 하는 부분은 설명하고 지적이 맞으면 함께 방향을 제시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식인이 제시하는 좋은 방안을 겸허히 받들어 모시겠다"고 덧붙였다.

김문수 정책연구원은 조대연 고려대 교수, 김경원 세종대 교수, 김용호 전 인하대 교수가 공동대표를 맡아 정책 및 공약 수립을 지원한다. 전국 대학교수 및 각계 전문가 136명으로 구성됐다.

출범식에선 지식인들의 지지 선언도 이어졌다. 이들은 "위기 상황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국가 미래를 맡길 수는 없다"며 "포퓰리즘으로 국민을 선동하고 국정을 혼란에 빠뜨릴 자에게 한국의 미래를 맡긴다면 그 끝은 망국"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김 후보가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에 대한 투철한 신념 △리더십 △공동체를 위한 삶 실천 △청렴함 등을 갖춘 후보로 추켜세우며 "국가 미래를 위한 비전과 국가전략의 설계를 맡길 수 있는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회견 뒤 취재진과 만나 "(컷오프된) 이철우, 유정복 후보는 (나를) 밀어주기로 했다"며 "나경원 후보는 문자만 했고 통화는 안 했다. 위로도 하고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가) 정책적으로 지방자치, 대구·경북 통합을 말해 제가 '적극 하겠다'고 했고, 이달희 의원이나 캠프에 있던 분들이 도와주는 것으로 (얘기했다)"고 부연했다.

김 후보 캠프엔 이날 오후 4시 5선의 윤상현 의원도 지지를 선언하고 합류한다. 김 후보는 "윤 의원은 선대위원장으로 모시든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용 전 의원은 수행단장으로 합류해 수행 전반을 총괄한다.

그는 "선대위는 앞으로 계속 키워나가고 발전해야 하지지 않겠나"라며 "이제 시작점이니까 계속 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엔 육사 출신 장성 모임인 호국총연합회, 국가 원로회가 김 후보 지지를 선언했고 오후엔 보수 성향 단체인 코리아구국연대의 지지 선언이 예정돼 있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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