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해임할 생각이 전혀 없고, 대중 관세도 인하할 것임을 시사함에 따라 세계 자본시장이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23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는 1.72%, 한국의 코스피는 1.43%, 홍콩의 항셍은 2.02% 각각 급등하고 있다.
미국의 지수 선물도 나스닥 선물이 1.73% 급등하는 등 일제히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상화폐)도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같은 시각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5.41% 급등한 9만288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9만3000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13.60% 폭등한 178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6.15% 급등한 2.2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리플은 2.24달러까지 치솟았었다.
달러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비해 대표적 안전 자산인 금 선물은 리스크 헤지 수요가 줄며 1.50% 하락한 온스당 336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월을 해임할 의사는 전혀 없다"며 "그가 기준금리를 낮추는 데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뿐 아니라 대중 관세를 인하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145%는 매우 높은 수치며, 실제 그렇게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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