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내부 FA 육서영·김채연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발표했다.
IBK 관계자는 "두 명의 내부 FA와 계약에 성공하고 아시아쿼터 알리사 킨켈라까지 영입하면서, 지난 시즌과 비교해 확연히 달라진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입단 6년 차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은 2024-25시즌 전 경기 출전과 함께 뛰어난 공격력으로 팀 주축으로 자리 잡은 선수다.
팀을 상징하는 선수 중 하나로 팬들로부터 '내 딸 서영이'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육서영은 "첫 FA였던 만큼 우승할 수 있는 팀에서 내 가치를 증명하고 싶었다"면서 "이 팀에서 우승이라는 결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미들 블로커 김채연도 재계약을 통해 다시 한번 IBK의 유니폼을 입는다.
2017-18시즌 신인상 출신인 김채연은 큰 키와 빠른 판단력으로 경기 흐름을 바꾸는 '조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선수다.
김채연은 "나를 믿어준 IBK에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싶었다. 새 시즌엔 구단과 팬들에게 꼭 필요한 선수라는 걸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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