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정관장, 삼성 꺾고 파죽의 6연승…KT는 공동 2위 도약(종합)

현대모비스, 소노 대파하고 시즌 30승 고지
KT는 갈 길 바쁜 DB 69-67 제압

정관장 버튼.(KBL 제공)
정관장 버튼.(KBL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서울 삼성을 제물삼아 6연승을 질주했다.

정관장은 29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82-72로 승리했다.

6연승을 질주한 6위 정관장(23승 27패)은 같은 날 수원 KT에 패한 7위 원주 DB(21승 29패)와 격차를 2경기 차로 벌렸다.

반면 4연패에 빠진 삼성(15승 34패)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정관장에서는 디온테 버튼이 20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 활약을 펼쳤고, 하비 고메즈와 박지훈이 나란히 17점씩 넣으며 힘을 보탰다.

삼성은 저스틴 구탕(17점 5리바운드 5스틸)과 글렌 로빈슨 3세(16점 13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를 11-18로 뒤지며 불안하게 출발한 정관장은 2쿼터 박지훈이 분전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정현, 저스틴 구탕, 로빈슨 3세, 최현민에게 연이어 3점슛 얻어맞아 역전에 실패했고, 36-42로 밀린 채 전반을 마쳤다.

하프타임 동안 심기일전한 정관장은 3쿼터 흐름을 뒤집었다.

버튼이 3점슛 2개를 꽂아넣었고, 박지훈과 고메즈도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한승희, 김경원의 득점과 변준형의 3점슛까지 터진 정관장은 63-55로 역전에 성공한 채 3쿼터를 끝냈다.

정관장의 기세는 4쿼터까지 이어졌다. 한승희의 득점을 시작으로 고메즈, 박지훈이 득점에 성공했다. 여기에 버튼이 쿼터 중반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삼성은 최성모가 3점슛을 넣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본문 이미지 - 울산 현대모비스가 소노를 꺾고 시즌 30승 고지에 올랐다.(KBL 제공)
울산 현대모비스가 소노를 꺾고 시즌 30승 고지에 올랐다.(KBL 제공)

울산에서는 홈팀 울산 현대모비스가 고양 소노를 94-79로 완파했다.

2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시즌 30승(20패) 고지를 밟았다. 공동 2위 KT와 창원 LG와 격차는 1경기다.

반면 3연패에 빠진 9위 소노는 16승 34패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게이지 프림이 23점을 기록했고, 숀 롱은 20점 10리바운드로 승리에 기여했다. 장재석도 10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소노에서는 디제이 번즈 주니어(16점), 이재도(14점), 이정현(12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부터 내내 소노를 압도한 현대모비스는 전반을 48-4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이후 3쿼터에 고삐를 당겨 19점 차까지 달아났고, 4쿼터에서도 소노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챙겼다.

본문 이미지 - 프로농구 수원 KT가 원주 DB를 꺾고 공동 2위에 등극했다.(KBL 제공)
프로농구 수원 KT가 원주 DB를 꺾고 공동 2위에 등극했다.(KBL 제공)

KT는 홈에서 갈 길 바쁜 DB를 접전 끝에 69-67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31승 19패를 기록한 KT는 LG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반면 패배한 DB는 29패(21승)째를 기록, 6위 정관장과 격차가 2경기까지 벌어져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전선에 먹구름이 꼈다.

KT는 레이션 헤먼즈가 26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허훈도 20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DB는 이선 알바노가 14점으로 분전했지만 오마리 스펠맨이 9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경기 내내 접전을 펼친 양 팀의 승부는 4쿼터 종반에서야 승패가 갈렸다.

KT는 62-60 리드 상황에서 허훈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5득점에 성공,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경기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허훈의 득점으로 69-62를 만든 KT는 DB 스펠맨과 이관희에게 5점을 내줬지만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리드를 지켜 값진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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