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U14 여자 대표팀, 일본 꺾고 월드주니어 대회 본선행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우승…본선은 8월 체코서 개최

본문 이미지 - 월드주니어 지역 예선 우승을 차지한 U14 여자 대표팀.(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월드주니어 지역 예선 우승을 차지한 U14 여자 대표팀.(대한테니스협회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테니스 14세 이하 여자 대표팀이 2025 국제테니스연맹(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조별 예선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임규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일본을 매치 스코어 2-1로 제압했다.

한국은 첫 번째 단식에 나선 이예린(군위중)이 단식 무패 행진 중이던 하라구치 레이에게 2-1(1-6 6-2 6-3)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이예린은 첫 세트를 내줬지만, 강력한 리턴으로 단신인 하라구치의 상대적으로 약한 서브를 집중 공략해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두 번째 단식에서 임예린(천안TSC)이 일본의 에이스 오쿠야마 시나에게 0-2(3-6 2-6)로 패했지만, 마지막 복식에서 일본을 무너뜨렸다.

복식에 출전한 이예린과 김서현(전주전일중)이 우천으로 경기가 2시간가량 중단되는 악재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며 최종 승리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임 감독은 "선수들이 더운 곳에서 정말 고생이 많았다. 잘 이겨내 줘서 고맙다. 8강에선 임예린, 4강에서는 김서현 그리고 오늘 결승에서는 이예린이 중요한 역할을 해줘 우승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예린은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낀 대회였다. 실력과 멘털 모두 성장한 시간이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고, 이예린은 "조별 리그에서 일본에 졌는데 결승전에서 다시 붙어서 많이 긴장도 되고 꼭 이기고 싶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8월 체코에서 개최하는 ITF 월드주니어테니스대회 본선에 출전한다. 지역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오른 전 세계 16개국이 최종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한편 김시윤(울산제일중), 장준서(동래중), 김건호(천안계광중)로 구성된 U14 남자 대표팀은 같은 날 말레이시아 쿠칭에 도착했다. 남자 대표팀은 9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개최하는 남자부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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