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이틀 앞두고 정치적 중립 의무를 강조했다.
2일 뉴스1 취재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탄핵선고일 대비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 과정에서 일선 경찰관들의 정치적 중립 의무에 대한 준수 여부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경찰청은 이날 감사 계통을 통해 전국 시도경찰청장, 부속기관장, 경찰서장 등을 대상으로 의무 위반 예방 및 공직기강 확립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시도청 지휘관을 중심으로 관리 감독 체계를 확립해 달라고 전파했다.
경찰청은 또 탄핵심판 선고 이후 예방적 특별경보 발령을 검토한다. 경찰청은 조직 내 주요 비위가 연달아 발생하거나 우려가 있을 경우 특별경보를 발령한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달 11일 경무 계통을 통해 복무 기강 확립 지시를 내린 바 있다. 당시 공문에는 △정치적 중립의무 준수 철저 △사회적 비난 우려되는 행위 일체 엄금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보고 체계 확립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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