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거 어디 있어"…빌라 돌며 경보기 뜯은 20대 [사건의재구성]
"시원한 거(필로폰을 뜻하는 은어) 어디 있어."지난해 8월 22일 새벽 6시쯤 서울 동대문구 한 빌라의 층마다 배치된 화재경보기가 뜯겼다. 경보기를 급하게 뜯고 있는 건 대학생 우 모 씨(당시 25세)였다.우 씨가 멀쩡한 화재경보기를 뜯은 이유는 숨겨져 있는 필로폰을 찾기 위해서였다. 우 씨는 공동 현관문 옆에 기재돼 있는 비밀번호를 누르고 현관문 안으로 들어가 경보기 뚜껑을 훼손했다.우 씨는 4시간가량 지난 오전 10시30분쯤 또 다른 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