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6만명 이용 인천공항 셔틀트레인…AI CCTV로 '안전도' 향상

[모빌리티on] 혼잡도 높아지면 안전 방송 자동 송출
"승객 안전 향상에 큰 도움…연말까지 시스템 발전"

편집자주 ...미래 교통시스템은 어떤 모습일까. 완전 자율주행이 실현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운영이 최적화된다. 균열과 고장은 스스로 진단하고 관리한다. 모빌리티에 의한 사망자 '0'에 도전하게 되며, 그 중심에 스마트 안전 관리 시스템이 자리한다. '뉴스1'은 모빌리티 안전 확보와 혁신 성과를 다루면서 모빌리티 산업·정책의 면면을 고찰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을 짚어본다.

본문 이미지 - 인천국제공항공사 셔틀트레인 모습.(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 셔틀트레인 모습.(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 수백명의 사람이 셔틀트레인에서 한꺼번에 내린다. 갑자기 혼잡해진 승강장 CCTV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해 안전 유의사항 방송이 자동으로 나온다. 이후 비상대응과정이 자동으로 이뤄지면서 관제실에서 원격으로 상황을 감시 제어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하루 평균 6만여 명이 이용하는 공항 셔틀트레인에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 기술을 도입해 승객 안전 확보에 나섰다. 공사는 해당 시스템을 지속 고도화해 안전 운행 체계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공사는 셔틀트레인 승강장과 열차 내에 AI 기반 CCTV 영상 분석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셔틀트레인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과 탑승동, 제2여객터미널을 연결하는 경전철 형태의 열차다.

국내 최초의 고무차륜 무인자동운전 시스템으로, 연간 약 2000만 명이 이용하며 24시간 365일 무중단으로 운행되고 있다. 또 열차 내 승객의 승하차 추적 감시, 핵심구역 외부인 출입 통제 감시에도 활용된다. 이를 통해 승객의 안전사고와 열차 운행사고를 예방한다.

AI CCTV 시스템은 △승강장 혼잡도 감시 △안전문 접근 감시 △열차 내 승하차 추적 △출입금지 구역 감시 등에 활용된다. 이를 통해 승객 안전사고는 물론 열차 운행 장애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혼잡도는 실시간으로 분석되며, 승강장당 인원 밀집도를 기준으로 총 4단계로 구분된다. 1㎡당 1명이면 관심단계, 1~3명 이하면 주의단계, 3~5명 이하면 경계단계, 5명 이상이면 심각단계다.

이를테면 승강장 혼잡상황 발생시 승강장에 안전 유의사항, 대기시간, 탑승안내 등 방송이 자동 송출된다. 승강장에는 운행정보가 자동 표출되고, 도착층의 진입차단시설은 자동으로 작동한다. 진입차단시설 작동 시 맞은편 승강장으로의 안내유도와 분산유도도 함께 진행된다. 또 카카오톡이나 문자 등으로 상황이 관계자들에게 자동으로 전송된다. 동시에 관제실에서는 열차운영 원격제어가 이뤄진다.

공사 관계자는 "기존에는 직원이 직접 모니터를 관제하고 현장에서 혼잡도를 관리했으나, AI 기술 도입으로 비상 대응 절차가 자동화되면서 업무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며 "승객 안전 확보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말까지 AI CCTV 시스템의 기능을 추가로 개선해, 더욱 정밀한 혼잡 예측과 안전 감시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셔틀트레인은 2008년 개통 이후 2024년 기준으로 누적 600만㎞ 이상, 14만 시간 이상 무중단 운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본문 이미지 - 셔틀트레인 관제 AI CCTV 활용 모습.(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셔틀트레인 관제 AI CCTV 활용 모습.(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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