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유튜브 300만뷰…'KTX-청룡 세계로 가!' 쇼츠 영상의 비밀

코레일TV, 댄스 챌린지부터 열차 꿀팁까지 트렌드 접목 성공
"딱딱한 코레일은 옛말"…유튜브가 뒤집어 놓은 공기업 이미지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코레일TV'가 공공기관 중 가장 트렌디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25일 대전사옥에서 열린 국토교통부 출입기자단 초청 간담회에서 코레일 SNS팀은 그들의 성공 비결을 공개했다.

'미스기관사'로 불리는 강하영 대리를 포함한 4인으로 구성된 SNS팀은 기획부터 촬영, 편집, 게시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담당하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강하영 대리는 "처음에는 조회수가 처참했다"며 "팀장님께서 '홍보 방향성을 싹 바꿔봐야 할 것 같다'고 하셨다"고 초기의 어려움을 회상했다.

그러나 2024년 4월 30일 업로드한 'KTX-청룡 세계로 가!!' 유튜브 쇼츠 영상이 대박을 터뜨리며 상황이 역전됐다. 강하영 대리는 "이 영상이 업로드되고 나서 조회수가 짱 터졌다"며 "300만 이상 조회수가 나왔고, 각종 언론사와 방송사에서 러브콜이 쏟아졌다"고 말했다.

본문 이미지 - 유튜브 채널 '코레일TV'.(유튜브 제공)
유튜브 채널 '코레일TV'.(유튜브 제공)

코레일TV는 댄스 챌린지, 열차 이용 꿀팁 등 트렌드와 접목한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외국인을 위한 전용 콘텐츠도 제작하고 있다. 강 대리는 "외국인들이 코레일은 몰라도 '부산행' 영화는 알더라"며 "그래서 '부산행 3'가 개봉했다고 패러디해서 만든 영상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라고 설명했다.

28일에는 코레일이 직접 제작한 '칙칙폭폭땡'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할 예정이다. 강 대리는 "공공기관에서 이런 챌린지를 활용해 홍보하는 것이 트렌드인데, 우리는 직접 챌린지를 제작해 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고 밝혔다.

코레일 SNS팀의 노력은 구독자 증가로 이어졌다. 2023년 11월 4만 7000명이던 구독자 수가 2024년 9월에는 11만 명을 돌파했다. 강 대리는 "코레일 하면 딱딱함이 떠올랐는데, 이런 이미지를 바꾸고 싶었다"며 "국민들에게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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