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무총리실은 25일 미국 백악관으로부터 "미국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및 대한민국 정부와 협력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는 입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총리실에 따르면 백악관은 한 대행 측에 "미국은 한국과 한국 국민의 민주적 회복력을 확신한다"는 입장도 전했다.
백악관은 한 대행이 직무에 복귀한 뒤 우리 외교당국에 해당 입장을 알려왔다. 백악관이 한 대행의 이름까지 적어 메시지를 내는 건 이례적이라는 게 외교당국의 평가다.
정부는 현재 한 대행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통화나 회담 등을 추진하는 것으로도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 "미국과 소통 중이며, 필요할 때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한 중인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도 대행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관계를 중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이 담긴 메시지'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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