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뉴스1) 한귀섭 기자 = 11기동사단이 26일 홍천 유치리 노인회관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 개토식을 진행했다.
권혁동(소장) 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지역기관·보훈단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국영웅들의 넋을 기리고 성공적인 유해발굴을 기원했다.
부대는 오는 31일부터 5월 9일까지 홍천 금물산 일대에 장병 130여 명을 투입, 유해발굴 작전을 실시한다.
금물산 일대는 6·25전쟁 당시 홍천포위공격과 유엔군 2차 반격작전에서 국군 제3·8·6사단과 미 제2사단이 적과 격전을 벌였던 곳이다. 해당 지역은 5차례 유해발굴 작전을 시행해 유해 60여 구를 수습한 바 있다.
특히 사단은 유해발굴 투입 장병들의 안전 확보, 산불 예방대책 마련, 토양복구 등 작전지역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
유해발굴 작전을 지휘하는 박창광(중령) 흑룡대대장은 "조국을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선배전우들의 헌신을 되새기며 한 분이라도 더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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