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문 전 대통령을 26일 SNS를 통해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가 이번 주를 넘지 않도록 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며 조속한 탄핵 결정을 촉구했다.
이어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놓고 "지금 사회 혼란과 국민 불안이 극에 달하고, 국민의 분노가 임계점에 이르는 등 국민들이 앞으로 치러야 할 대가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탄핵 결정이 지체될수록 그 대가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헌재가 최선을 다하고 있으리라고 믿는다"며 나름 이해해 보려 한다는 문 전 대통령은 "하지만 지금까지 일어난 일을 실시간으로 목격해 온 국민들로서는 탄핵 결정이 이토록 늦어지는 것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헌재는 밤을 새워서라도 평의와 결정문 작성을 서둘러 달라"며 "조속한 탄핵 결정만이 헌법 가치를 수호하는 길이자 헌재의 존재가치를 수호하는 길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인근 천막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헌재 판결이 4월로 미뤄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어느 쪽이든 빨리 결론을 내야 국정이 안정될 것"이라고 이번 주 내 선고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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