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야4당과 함께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탄핵안을 발의하기로 한 것을 두고 "깡패처럼 협박하더니 이제는 탄핵으로 손발을 묶어놓겠다는 것"이라고 21일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민주당이 기어이 30번째 탄핵을 하겠단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의 줄탄핵으로 우리 헌법의 탄핵제도는 탄핵이 안 되는 줄 알면서도 직무정지를 시키는 '잔꾀의 수단'으로 전락했다"며 "이런 짓 못 하게 개헌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탄핵소추만으로 직무가 자동 정지되는 나라는 핀란드, 칠레, 멕시코 정도"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의 줄탄핵이 묶어놓는 것은 최상목 대행 한 사람의 손발만이 아니다"라며 "민생과 경제가 회복할 수 없도록 묶어놓고, 트럼프 관세와 급변하는 세계정세에 대한 대응을 묶어놓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례 없는 '대행의 대행'을 만든 날 원-달러 환율은 1480원을 훌쩍 넘었다. 이제 '대행의 대행의 대행'을 하겠다고 한다"며 "국민의 삶은 안중에도 없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협박이 통하지 않자 국민의 삶을 볼모로 대한민국을 묶어놓는 이재명 대표야말로 '가장 위험한 사람'임에 틀림없다"며 "이 대표가 멈추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께서 '가장 위험한 사람'을 반드시 멈추게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막장극의 끝을 바라는 국민들과 함께, 반드시 새로운 시대의 문을 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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