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의 한 대학교 신입생 단체 채팅방에 음란물이 유포돼 학교 측이 조사에 나섰다.
7일 해당 대학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5시께 이 대학 A 학부 신입생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40여 건의 음란물이 연달아 올라왔다.
채팅방에는 약 280명의 신입생이 참여하고 있었다.
이 채팅방에서 학생 B씨는 일반인 여성의 나체나 신체 일부가 노출된 사진과 동영상 등을 올렸다.
B씨는 "직촬(직접 촬영한 것) 많다. 보고 싶은 사람은 개인 톡하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같은 일이 알려지자 학생회 회장단은 채팅방을 폐쇄하고 대학 인권센터에 신고했다.
대학 측은 B씨를 조사한 후 휴대전화가 해킹된 상황 등이 아니라면 수사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다.
B씨는 대학 측에 노트북을 분실했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한 사실 확인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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