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원들 딥페이크 음란물 협박받아…경찰수사 의뢰

지난해 11월 광주 기초의원들도 피해
"선출직이라 누리집 사진 도용된 듯"

전남 순천시의회.(순천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남 순천시의회.(순천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순천시의회 의원들이 딥페이크 음란물 협박 메일을 받아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9일 순천시의회에 따르면 정광현 의원은 지난 7일과 8일 두차례에 걸쳐 딥페이크 사진이 첨부된 이메일을 받았다.

'제목없음'으로 발송된 메일에는 동영상을 캡처한 듯한 남녀 나체 모습에 정 의원의 얼굴이 합성된 사진이 첨부됐다.

번역기를 돌린 듯한 어색한 메일 내용에는 "정 의원을 오랫동안 지켜본 탐정"이라는 글이 담겼고 추가로 특정 암호화폐 10만개(1억 5000만 원 상당)를 요구했다.

순천시의회는 정 의원 외에도 남성 의원 3명이 비슷한 메일을 받은 것으로 확인하고 추가 피해를 파악하고 있다. 피해 의원들이 전부 확인되는 대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정 의원은 "최초에는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가 관련 기사를 검색해보니 부산 구의원들을 상대로 한 비슷한 범죄 유형이었다"며 "선출직이라 누리집에 올려놓은 사진을 가져다 쓴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에도 광주 기초의원들을 상대로 한 딥페이크 음란물 협박 메일이 잇따랐다.

당시 광주 북구·광산구의회 의원들에게 발송된 메일에는 '법적 증거가 있다. 문자를 보고 당장 연락 바란다' 등의 내용과 함께 음란물에 해당 의원들의 얼굴을 합성한 영상이 담겼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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