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의 '붕어빵 아저씨' 김남수 씨가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
익산시는 김남수 씨가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구호와 피해 복구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남수 씨는 "갑작스러운 화재로 소중한 가족과 일터를 잃은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시기일수록 기부문화가 확산하길 바라는 마음에 기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영희 익산시청 복지교육국장은 "김남수 씨의 따뜻한 나눔은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 "산불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남수 씨는 익산 원광대학교 인근에서 붕어빵을 팔면서 '매일 1만원씩' 기부를 하는 등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2023년에도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 성금 1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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