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31)을 영입했다.
페퍼는 23일 "현대건설 소속의 베테랑 고예림을 데려왔다. 또한 내구 FA였던 미들블로커 하혜진(29)과 재계약을 체결하며 전력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고예림은 2013-14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후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을 거친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다.
페퍼는 "풍부한 경험과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갖춘 고예림은 공수 밸런스를 고루 갖춘 자원으로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고예림은 "현대건설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우승에 도전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내 가치를 인정해 주고 함께하자고 제안한 페퍼에 감사하다. (장소연) 감독님을 믿고 큰 고민 없이 선택했다. 새로운 팀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장소연 페퍼 감독은 "고예림은 공수의 균형을 갖춘 선수로서 화려한 득점보다는 안정적인 리시브를 바탕으로 팀의 수비에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트 내 유기적인 움직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라고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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