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 국가유산 방문자센터 '쉼팡(쉼터의 제주어)'이 문을 열었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제주시 삼도2동 향사당에 자리잡은 '쉼팡'은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프로그램을 안내하는 동시에 제주 국가유산을 경험한 이들이 휴식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다.
지난해 5월 출범한 국가유산청의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범사업지인 제주는 올해 사계절에 걸쳐 총 100개의 국가유산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다음달 1일부터 5월25일까지 진행되는 시즌 1에서는 '과거의 아픔 속에서도 다시 일어선 꿈과 희망'을 주제로 △향사당 △제주목 관아 △향교 △오현단 △항파두리 항목 유적 △제주시 애월읍 수산리 곰솔 △금능포구 △제주시 한림읍 월령리 선인장 군락 △수월봉 화산쇄설층 △알뜨르비행장 일제 지하벙커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현재 쉼팡은 각 유산에 대한 기본 정보와 탐험 포인트 등을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스탬프 투어에 참여한 뒤 쉼팡을 방문하면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향후 이곳에서는 팝업 전시와 공연 등도 열릴 예정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주 문화유산을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고 제주의 국가유산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려 글로벌 문화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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