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4월3일 제77주년 4·3희생자추념일을 맞아 전국 대학생들이 4·3의 아픔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제주지역 대학 총학생회와 전국국공립대학생연합회 등이 주관하고 제주4·3평화재단이 주최하는 ‘전국대학생 4‧3평화대행진’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제주시 관덕정 광장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전국 국공립대학생연합회 9기 총의장 최수인(부산대 총학생회장)과 제주대학교 57대 총학생회장 강지완, 제주한라대학교 40대 총학생회장 정재윤 학생 대표가 ‘2025년 전국대학생 4·3평화대행진 공동선언’을 발표한다.
도내 대학생들은 30일 오전 10시부터 제주4·3평화공원 행방불명인 묘역에서 조화꽂기 봉사활동을 하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기원할 예정이다.
31일부터 4월 6일까지 제주지역 대학과 서울대 등 전국 23개 대학에 4·3희생자 추모 현수막이 동시에 게시된다.
이중 9개 대학(제주대, 제주대사라캠퍼스,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전북대학교, 강원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 국립한밭대학교, 국립군산대학교,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는 학내에 추모분향소를 설치한다.
제주대 총학생회는 이 기간 각 단과대학 등과 함께 △4·3홍보 부스 운영 △4·3 사진전 △유적지 답사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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