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완규 경기도의원(국민의힘·고양12)이 'K-컬처밸리 현물출자동의안'의 조속한 통과를 동료의원들에 촉구했다.
김 의원은 8일 도의회 제38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난 오늘 고양시민 108만의 간절한 염원을 가슴에 품고 이 자리에 섰다"며 "그 염원은 단 하나다. K-컬처밸리 재개, 그리고 그 첫걸음이 될 아레나 구조물 재착공과 경기주택도시공사(GH) 동의안의 조속한 상정과 처리"라고 말했다.
도의회는 지난 2월 임시회 당시 'K-컬처밸리 복합개발 사업 토지 및 아레나 구조물 경기주택도시공사 현물출자 동의안'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았다. 도 집행부와 관련 협의가 없었단 이유에서다.
김 의원은 "시간이 없다. 약 9만 2000평에 달하는 부지는 흙먼지만 날리고 있고, 공정률 17%에 머문 아레나 구조물은 공사 중단 이후 방치돼 녹슬고 있다"며 "이 사업이 다시 움직이기 위해선 도의 확고한 의지와 책임 있는 실행력, 그리고 도의회 결단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동의안 상정과 통과 여부는 K-컬처밸리의 명운뿐 아니라 고양시민의 신뢰, 그리고 도 문화정책 방향을 결정짓는 중대 사안"이라며 "정쟁이나 계산 앞에 멈추지 말고 시민 목소리에 응답해 달라. 상정하고 논의해 통과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K-컬처밸리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32만 6400㎡ 부지에 K-팝 전문 아레나와 스튜디오, 테마파크, 상업·숙박·관광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김 의원이 처리를 촉구한 동의안은 K-컬처밸리의 토지와 아레나 구조물 기부채납 시설을 GH에 현물출자(약 3561억 원) 하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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