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뉴스1) 양희문 기자 = 전진선 경기 양평군수가 프랑스 파리에서 6·25전쟁 참전군의 희생을 기렸다.
4일 양평군에 따르면 전 군수는 전날 '한국전 참전 유엔 프랑스 대대 광장'에 조성된 6·25전쟁 참전 기념비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이 기념비는 지난 1989년 한반도 모양으로 제작돼 세워졌으며, 2021년엔 프랑스 대대 소속으로 6·25 전쟁에 참전해 전사한 한국인 장병들 이름을 추가로 새겼다.
전 군수는 주프랑스대사관도 방문, 문승현 대사와 파트릭 보두앙 프랑스 참전협회 관계자들과 만나 양평군이 추진 중인 '지평리 국제 평화공원' 조성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했다고 양평군이 전했다.
그는 "프랑스군 참전과 희생이 깃든 지평리에 국제 평화공원을 조성해 전쟁의 기억을 미래 세대를 위한 평화의 메시지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사는 "내년(2026년)은 프랑스와 한국이 수교한 지 140주년 되는 해"라며 "지평리 국제 평화공원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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