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뉴스1) 양희문 기자 = 육군 제11기동사단이 13일 경기 양평군 지평지구전투전적비 앞에서 제74주년 지평리 전투 전승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대 측에 따르면 권혁동 11사단장(소장)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엔 전진선 양평군수,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 찰스 롬바르도 한미연합사단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지평리 전투 작전 경과보고, 기념사 낭독, 헌화 및 분향, 묵념 순으로 진행됐다.
권 사단장은 "수많은 영웅의 숭고한 희생이 있어 지금의 평화가 있다"며 "우리 사단 장병들은 어떤 적의 위험에도 자유와 평화를 굳건히 수호하기 위해 군 본연의 역할과 사명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평리 전투는 한국전쟁(6·25전쟁) 중이던 1951년 2월 13~15일 양평군 지평면 일대에서 벌어진 전투로서 미 육군 제2사단 제23연대와 프랑스군 대대가 중공군 공세에 맞서 대승을 거뒀다. 이는 당시 유엔군이 수적 열세에도 전략적 요충지인 지평리를 사수하고 승리한 전투란 점에서 의미가 크단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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