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1) 최대호 김기현 기자 = 술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에게 흉기 상해를 입힌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 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의 한 술집에서 50대 남성 B 씨를 향해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 얼굴과 손 부위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당시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당초 B 씨와 다른 지인인 50대 여성 C 씨가 말다툼을 벌이자 이를 말리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던 중 A 씨와 B 씨 사이에도 언쟁이 벌어졌고, 이후 A 씨가 술집 주방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왜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며 "술에 많이 취했던 것 같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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