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가 일방적 폭행 후 도주" 신고…경찰, 용의자 추적 중

30대 남성 신고자, '요금 지불 문제'로 기사와 실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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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뉴스1) 김기현 양희문 기자 = 택시 승객이 기사와 요금 지불 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다 폭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경기 동두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 10분께 30대 남성 A 씨가 112에 폭행 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그는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탔는데 기사가 이유 없이 저를 때리고 도망가버렸다"는 취지로 경찰에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그러나 차량 번호를 제외하고, 기사 이름이나 휴대전화 번호 등 신상 정보를 전혀 파악하지 못 하고 있는 상태였다.

현재까지 경찰 수사 결과, A 씨는 당시 기사와 '요금 지불 문제'로 실랑이를 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 씨가 택시를 타고 이동한 경로상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는 등 차량 번호를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용의자를 특정하지는 못 한 상태"라며 "현재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을 알려드리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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