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는 연풍리 성매매집결지에 반(反)성매매 교육과 성 매수 행위 감시 역할을 하게 될 ‘성매매집결지 폐쇄 거점시설’(이하 거점시설)을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거점시설은 공유재산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해 3월 집결지 내 핵심 건물을 매입한 후 9월에 새 단장(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각종 정비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해당 시설은 총 3층 규모로 △1층은 성 매수 행위를 감시하는 민·관·경 합동 사무실 △2층은 반(反)성매매 교육 효과 제고를 위한 전시 공간 △3층은 여행길 교육 및 각종 회의 진행을 위한 회의실로 구성됐다. 파주시는 성 매수 행위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보다 많은 시민이 집결지로 방문해 성매매집결지가 보다 효과적으로 폐쇄될 수 있도록 거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거점시설의 본격적인 운영이 성매매집결지 폐쇄 원년의 기폭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성매매집결지에서 자행되는 불법적·폭력적 성 착취를 몰아내고, 대신 행복을 서로 나누는 공간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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