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도 내 기름값이 14주 째 상승세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3주차 기준 도내 리터당 보통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0.12원 오른 1710.15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리터당 1559.75원으로 전주보다 20.48원 올랐다.
도내 유류값은 지난해 10월 2주차 이후, 줄곧 오름곡선을 탔다.
휘발유 가격은 2024년 10월 1주 1586.36원→2주 1585.17원→3주 1594.70원→4주 1596.30원→11월 1주 1618.64원→2주 1634.80원→3주 1639.36원→4주 1642.82원→12월 1주 1645.97원→2주 1650.16원→3주1656.65원→4주 1666.07원 등의 추이를 보였다.
이어 올 들어 1월 1주 1674.54원→2주 1690.03원→3주 1710.15원 등으로 1700원대를 돌파했다.
경유 가격은 2024년 10월 1주 1414.32원→2주 1411.63원→3주 1420.17원→4주 1421.21원→11월 1주 1442.30원→2주 1462.38원→3주 1471.19원→4주 1478.75원→12월 1주 1484.15원→2주 1490.09원→3주 1497.72원→4주 1508.35원 등으로 파악됐다.
마찬가지로 2025년 1월 1주 1517.44원→2주 1535.27원→3주 1559.75원 등으로 1600원대를 웃돈다.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원유가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1월 3주차 기준, 배럴당 82.9달러로 전주대비 5.9달러 상승했다.
국제유가 가운데 보통 휘발유는 86.6달러를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3.3달러, 경유는 98.3달러로 전주대비 5.2달러 각각 동반 상승했다.
국제유가 시장에 따른 국내유가 등락 여부는 통상 2주 뒤 결정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바이든 행정부의 대러제재 발표에 따른 세계석유 공급 불안 우려 지속과 미국 주간 상업원유 재고 감소 등을 반영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 상승세 영향으로 설 연휴를 넘어선 이달 말까지 기름값이 계속 오를 것으로 석유공사는 전망했다.
한편 전날(17일) 기준으로 도내 보통휘발유와 경유가 가장 비싼 지역은 성남과 과천으로 각각 리터당 1752.86원, 1608.33원으로 확인됐다.
보통휘발유와 경유가 가장 저렴한 곳은 고양으로 각각 리터당 1693.62원, 1545.48원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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