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봉대산성' 발굴조사 보고회…청동인장 등 유물 발견

김산 군수 "향후 국가유산 사적 지정 기대감 높여"

무안 해제면 봉대산성 발굴조사 현장보고회 (무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무안 해제면 봉대산성 발굴조사 현장보고회 (무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무안=뉴스1) 김태성 기자 = 전남 무안군은 해제면 봉대산성 발굴조사 현장에서 '무안 봉대산성 발굴조사 학술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회의에서는 김산 군수와 노중국 국가유산청 역사문화권정비위원회 위원장 등 11명이 참석해 발굴 성과를 검토하고 향후 조사 방향과 국가유산 사적 지정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봉대산성 발굴조사는 국가유산청 역사문화권 중요유적 발굴조사 국고보조사업으로 선정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 성벽과 치, 성 내부의 건물지와 집수정 등 다양한 구조가 확인됐다.

성벽 북측에서는 문지 구조가, 성 내부에서는 집수정으로 추정되는 시설이 발견돼 봉대산성 전체적인 구조와 기능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10세기 초반으로 추정되는 중국제 자기가 출토됐고 전남 지역 최초로 청동인장이 발견돼 학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유물들은 신라 말기인 9세기 후반부터 10세기 초반 후삼국시대까지 봉대산성을 거점으로 활동한 호족 세력의 흔적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로 평가받고 있다.

무안군은 발굴 성과 결과 봉대산성이 국가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산 군수는 "국가유산 사적 지정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발굴로 봉대산성 역사적 가치를 밝혀나가겠다"며 "귀중한 문화유산이 온전하게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ancut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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