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민단체 "신생아 학대 의혹 간호사 사건 철저히 수사하라"

본문 이미지 - 대구 한 상급종합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가 SNS에 신생아 사진과 의료진이 하기엔 부적절한 문구를 올려 아동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 한 상급종합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가 SNS에 신생아 사진과 의료진이 하기엔 부적절한 문구를 올려 아동학대 논란이 일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대구 시민단체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신생아 사진과 부적절한 문구를 올려 아동학대 논란이 일었던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철저한 수사와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7일 성명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상급종합병원을 찾는 것은 전적으로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인데, 이번 사건으로 신뢰와 믿음이 깨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간호사의 일탈 문제를 넘어 병원의 책임이 더 무겁다고 할 수 있다"며 "경찰의 철저하고 엄정한 수사와 함께 병원 측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공개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대구가톨릭대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 근무하는 간호사 A 씨는 SNS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모습과 함께 환아 사진을 올렸다.

사진과 함께 A 씨는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올라오는 중", "낙상 마렵다(충동이 든다)" 등 신생아를 돌보는 의료진이 하기에는 부적절한 글을 올려 아동학대 논란을 빚었다.

환아의 부모는 A 씨가 폭언과 사진을 게시한 것을 비롯해 신생아 중환자를 돌볼 때 멸균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점 등을 아동학대로 보고 경찰에 고소, 수사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지난 4일 A 씨의 휴대전화와 자택을 압수수색 한 뒤 디지털 포렌식 등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커지자, 병원 측은 경찰 조사와 별개로 A 씨를 즉시 업무에서 배제하고 중징계 처분을 결정했다. 또 자체 조사를 통해 A 씨 외에 아동학대에 가담한 간호사가 추가로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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