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산하 한국문학번역원(번역원)은 '2025 한국문학번역상 번역 신인상' 응모작을 모집한다.
이번 신인상 공모는 지난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국문학 번역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문화예술콘텐츠의 새 흐름을 이끌어 갈 신진 번역가를 발굴하기 위한 이벤트다.
공모는 문학, 영화, 웹툰 총 3개 부문에서 진행된다. 문학 9개 언어권(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중국어(간체·번체), 일본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영화 4개 언어권(영어, 스페인어, 중국어(간체), 일본어), 웹툰 4개 언어권(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일본어)을 대상으로 한다.
공식적인 번역 지원을 받은 적이 없고 해당 언어로 한국문학 출간 경험이 없는 신인 번역가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부문별로 선정된 대상 작품을 번역해 제출하면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며, 각 언어권별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해외 거주 수상자의 경우, 올 연말 개최되는 시상식 참석을 위한 경비 지원도 이루어진다.
전수용 번역원장은 "한국문학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지금 한국문화의 맥락과 감성을 전달할 번역가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번 신인상 공모를 통해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신진 번역가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접수 기간은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다. 한국문학 해외 진출 활성화 플랫폼 KLWAVE에서 접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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