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묘 입양한 유승호 "최대한 많은 고양이 돌보는 게 목표"

애묘인들 "생명에 대한 마음 고마워" 응원
동물학대 논란 유튜버 갑수목장에서 입양도

본문 이미지 - 유승호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유승호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배우 유승호가 "죽기 전까지 최대한 많은 아이들(고양이들)을 돌보는 게 목표"라는 글을 올려 애묘인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유승호는 지난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려묘 사진과 함께 솔직한 생각을 담은 글을 올렸다.

그는 "원래는 고양이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2013년 군 입대를 앞두고 어머니가 너무 외로우실 것 같아서 멋도 모르고 고양이 두 마리를 데려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고양이한테 완전히 반하신 모습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됐다"며 "이후 아픈 유기묘 입양을 많이 했다. 치료해서 살리고 싶었는데 결국 다 무지개다리를 건넜고 지금은 세 마리를 키운다"고 밝혔다.

이어 "보호소마다 다르지만 보호소에 있을 때 보호할 수 있는 기간이 길지 않다"며 "제가 계속 아픈 애들을 데려오는 이유는 조금의 희망이라도 있으면 살리고 싶고, 만약 오래 살지 못하더라도 조금이라도 넓은 집에서 맛있는 것 많이 먹게 하고 싶어서"라고 덧붙였다.

유승호의 글을 본 애묘인들은 "생명에 대한 마음이 고맙다" "고양이는 키워보면 정말 사랑스러운 동물이다" "마음까지 아름다운 상남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유승호는 2020년 유명 유튜버 '갑수목장'이 임시보호하던 고양이 두 마리를 입양하고 동물병원에서 복막염 치료를 받게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후 갑수목장 운영자가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이고 펫숍에서 동물을 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다시 한 번 주목받았다.

당시 유승호는 "동물은 평생 사랑만 해줘도 부족하다. 제발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갑수목장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최근에는 동물보호소를 운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고양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해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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