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으로 서울여행 하세요"…시각장애인 돕는 영상해설사 모집

서울관광재단·서울다누림관광 누리집서 접수
총 10명 선발…두 달 간 이론·현장 교육 제공

청와대 코스를 둘러보는 현장영상해설사와 시각장애인 참가자(서울관광재단 제공)
청와대 코스를 둘러보는 현장영상해설사와 시각장애인 참가자(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서울관광재단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영상해설사 양성교육 대상자 10명을 모집한다고 31일 밝혔다.

현장영상해설은 시각장애인의 여행 활동을 돕기 위해 동선 안내와 공간 및 시각 세부 묘사를 포함한 해설과 함께 청각, 촉각 등 다양한 감각 체험 요소를 활용한 전문 해설을 의미한다.

관광재단은 2019년 현장영상해설사 양성을 시작해 현재 총 23명의 해설사가 활동하고 있다. 총 9개(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 청와대, 서울공예박물관, 국립항공박물관, 남산)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설사들의 생동감 넘치는 설명과 촉지도, 지붕 모형 등 15종의 촉각교구 제작으로 작년 한 해 동안 428명이 참가했던 만큼 좋은 호응을 얻었다.

선발한 교육 대상자는 두 달에 걸쳐 시각장애에 대한 기본 지식, 어휘력, 실전 표현 등 30여 시간에 달하는 이론 교육과 현장 실습 과정을 거쳐 현장영상해설사 자격을 부여받고 활동하게 된다.

현장영상해설사로 활동하면 체계적인 전문교육 기회와 함께 파견 비용(1회당 10만 원) 등을 지원한다.

지원 자격은 서울의 역사, 문화에 관한 지식과 소양을 갖추고 건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자다. '시각장애인의 눈'이 되어 도보로 장시간 해설이 가능한 만 19세 이상 시민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서울관광재단 및 서울다누림관광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 사항은 운영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준 서울관광재단 관광인프라팀장은 "현장영상해설사는 시각장애가 있는 관광객들도 실감 나는 설명과 함께 서울의 다양한 관광지를 손끝으로 느끼며 여행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이라며 "현장영상해설사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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