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재준 박주평 기자 = 김재준 삼성전자(005930)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31일 2024년도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1분기 전망과 관련해 "서버는 인공지능(AI)향 수요 모멘텀이 지속되지만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상황에 따라 데이터센터 및 OEM 고객의 D램 및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 변화가 예상된다"며 "(미국의) AI향 반도체 수출 통제로 인한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변동성은 예상 외로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2분기부터 메모리 수요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낸드플래시의 경우 업계 내에서 과거 2년간 이어진 보수적인 설비투자 집행과 업계 전반의 감산 기조 확산으로 인해 늦어도 올해 하반기 초부터는 수급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 부사장은 4분기 메모리 실적에 대해서는 "4분기 메모리 시장은 모바일 및 PC 고객사 재고 조정 폭이 다소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서버향 D램 중심으로 수요 견조세가 이어졌지만 서버용 SSD 수요는 일부 데이터센터 고객사 과제가 지연되면서 판매량이 기대치 대비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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