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트럼프발 관세리스크에 장 초반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5%대 빠지고 있다.
7일 오전 9시2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900원(5.17%) 내린 5만 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1만원(5.98%) 내린 17만 1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도체 관세 우려로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지수가 급락한 영향이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7.36% 급락하며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엔비디아 주가가 100달러가 붕괴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이다.
이외에도 AMD(-8.57%), 인텔(-11.50%), 마이크론(-12.94%), 대만 TSMC(-6.72%) 등이 급락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7% 이상 하락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모든 국가 수입품에 기본관세 10%를 5일부터 부과하고, 한국 25%, 일본 24%, 중국 34% 등 약 60개국에는 이를 뛰어넘는 상호관세를 9일 0시 1분부터 부과하는 상호관세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또 반도체, 의약품에 대한 관세도 곧 발표할 것이라고 지난 4일 예고했다.
이에 더해 중국이 34% 맞불 관세를 발표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 4일 미국 주식시장은 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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