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코스피가 기관 자금 유입으로 247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1%대 올랐다.
17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2.98p(0.94%) 상승한 2470.41를 가리키고 있다.
기관은 3462억 원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874억 원, 외국인은 3520억 원 각각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다수는 상승 마감했다. HD현대중공업(329180) 3.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3.5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3.52%, 삼성전자(005930) 0.73%, SK하이닉스(000660) 0.57%, 기아(000270) 0.35%, 셀트리온(068270) 0.06%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0.15%, 삼성전자우(005935) -0.11% 등은 하락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 2.2%, 나스닥 3.1% 등 주요 지수가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관세에 대해 우려하고, 연준이 시장에개입하는 '연준 풋'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영향을 받았다. 다만 국내 증시는 이에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해당 발언 이후 하락폭을 키웠으나 아시아 증시로는 크게 전이되지 않는 모습"이라며 "전일 견고했던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 등 고려 시 미국의 경기우려가 확대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2.75%로 동결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준금리가 동결됐고 트럼프 관세 조치 이후 글로벌 경제, 금융 변동성 확대된 여파로 관망적 입장으로 전환했다"며 "코스피는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강보합"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2.64p(1.81%) 상승한 711.75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은 이날 강보합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폭이 확대됐다.
기관과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지수가 상승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71억 원, 947억 원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1415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펩트론(087010) 5.8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3.49%, 휴젤(45020) 3.16%, HLB(028300) 3.13%, 알테오젠(196170) 2.59%, 리가켐 바이오(141080) 1.63%, 클래시스(214150) 1.28%, 파마리서치(214450) 0.83%, 에코프로(086520) 0.73%, 에코프로비엠(247540) 0.1% 등은 상승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기준보다 1.60원 내린 7.8원 내린 1418.90원을 기록했다.
traini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