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파월에 불만…그는 내가 원할 시 아웃"

"금리인하 너무 늦어…빨리 해임돼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2024.12.09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2024.12.09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예슬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게 불만이 있다며 경질을 거론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파월 의장)에게 불만이 있다"며 "그에게 알렸고, 내가 그를 내보내고 싶다면 그는 정말 빨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요청하면 그는 떠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의 악영향을 경고한 파월 의장을 향해 "항상 너무 늦고 틀리다"며 금리인하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은 7번째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항상 너무 늦고 틀리는 연준의 제롬 파월은 어제 또 전형적이고 완전히 엉망인 보고서를 내놨다!"고 직격했다.

트럼프는 "유가가 하락하고, 식료품(심지어 달걀!) 가격도 내려가고 있으며 미국은 관세로 부를 쌓고 있다"며 "너무 늦은 파월은 ECB처럼 오래전에 금리를 낮췄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파월 의장을 향해 그는 "지금이라도 확실히 (기준금리를) 낮춰야 한다"며 "파월의 해임은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날 파월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이코노믹클럽 연설에서 "지금까지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관세 인상 수준은 예상보다 훨씬 높다"며 "관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역시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크고, 여기엔 인플레이션 상승과 성장 둔화가 포함된다"고 경고했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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