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협정에 오는 24일(현지시간)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17일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광물 협정을 논의하고 있다"며 "아마 다음 주 목요일(24일)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들이 합의를 지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두고 봐야겠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합의가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지난달 광물협정에 합의했으나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파국으로 끝나면서 서명에 이르지 못했다.
이후 미국은 지난달 23일 우크라이나에 광물협정 초안을 다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초안에는 4%의 금리를 적용해 최소 1000억 달러를 상환할 때까지 모든 수익을 미국에 송금하고, 미국이 인프라 개발 사업에 대해 우선권을 가지며, 우크라이나가 제3국에 자원을 판매할 경우 미국이 거부할 수 있는 권한을 갖는다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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