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경영 참여 2년 더…"올해 결과로 증명할 것"(종합)

서진석 대표 "올해부터 본격적인 가시적 성장 기대"
6200억원 규모 비과세 재원 마련 의결…향후 배당 활용

(셀트리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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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은 기자 = 서진석 셀트리온(068270) 대표가 "셀트리온이 합병 후 과도기를 이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가시적 성장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미국에서 출시한 '짐펜트라'의 실적 부진을 딛고 올해 결과로 증명해보이겠다는 포부다.

서 대표는 2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 3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근 글로벌 경제 환경은 불안정한 정세와 더불어 국내 정책변화 관세 이슈 등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국내 증시도 전반적 불안정 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 대표는 "주요 제품의 글로벌 점유율 확대와 신규 제품 판매 개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신약 개발 등 탄탄한 성과 및 미래 성장 동력을 기반으로 기업 가치를 높여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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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펜트라, 출하량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은 짐펜트라의 매출 부진을 잇달아 지적하고 나섰다. 현장에서 한 주주는 "짐펜트라 매출이 목표치보다 낮게 나왔다"며 "왜 예측에 실패했는지 묻고 싶고 출하량 수치는 왜 공개하지 않는 것이냐"고 따져물었다.

지난해 짐펜트라 매출이 300억 원대를 기록, 당초 셀트리온이 제시한 매출 목표 6000억 원 대비 턱없이 부족한 성적표를 받아든 데 따른 질책이다.

이에 서 대표는 "지난해 배운 것이 유럽과 달리 미국 시장이 복잡했고 단계마다 준비가 오래 걸렸다"며 "출하량은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고, 짐펜트라의 잠재력이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은 만큼 올해부터는 충분한 퍼포먼스를 통해 실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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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0억원 규모 비과세 배당 재원 마련 의결

이날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이사선임안도 의결됐다. 이로써 서 회장의 경영 참여가 2년 더 이어질 예정이다. 서 회장은 2021년 경영 은퇴를 선언했으나 2023년 사내이사로 복귀한 바 있다.

서 대표는 "서 회장은 셀트리온 설립 이후 한국 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한 다양한 성과를 이뤄왔다"며 "서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을 통해 셀트리온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판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서 회장은 건강상 이유로 직접 주총에 참석하지는 못했다.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의 건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배당수익 증가 효과가 높은 약 6200억 원 규모의 비과세 배당 재원을 마련, 향후 주주 배당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이날 주총에서 △재무제표 △이사 보수한도액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변경 등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했다.

1derlan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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